숨진 경찰관 유족 "유서에 '과장 때문에 힘들다'" <br />수도권 경찰관, 그제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 <br />"범죄 혐의점 없어"…현장에서 유서 발견<br /><br /> <br />수도권의 한 경찰관이 결혼 1주년을 며칠 앞두고, 유서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에는 새로 부임한 상사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, 경찰은 갑질 의혹에 대한 내부 감찰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표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제(17일) 오전, 수도권의 한 경찰서 소속 경찰관 A 씨가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, 타살 정황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는데, A 씨는 유서에 몇 년 뒤 고향에 내려가 아내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 할 것을 생각하고 버텼는데, 미안하다며 자신도 너무 지치고 힘들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서 뒷부분에는 함께 일한 직원들에게 업무를 도와줘서 감사하다며, 자기 일로 인해 직원들이 감사나 불이익을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자신은 과장님 때문에 힘든 것밖에 없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자신이 이런 글을 남겨도 과장님에게는 불이익이 가지 않을 걸 알고 있다고도 썼습니다. <br /> <br />과장이 본청에 인맥이 많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진을 만난 유족은 A 씨가 약 3개월 전 인사 발령이 난 뒤 특별한 얘기가 없다가, 한 달 전쯤 새로운 과장이 온 무렵부터 주변에 힘들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는 아내에게 '아침이 오는 게 두렵다', '잠도 깊이 자지 못한다'고 토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남부경찰청은 동료 직원들을 상대로 실제로 직장 내 갑질이 있었는지 등 A 씨의 사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내부 감찰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표정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안홍현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※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,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·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☎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(www.129.go.kr/etc/madlan)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표정우 (kimdaegeu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6061901360609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